해방조선의 《총독》은 누구인가

나라가 해방된 후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성진시(당시)를 처음 찾으시였을 때 있은 일이다.

이곳 일군들과 함께 시를 돌아보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바다가에 유표하게 서있는 건물을 가리키시며 무슨 집인가고 물으시였다.

일제총독이 오면 들던 사원구락부인데 여느때는 일제관리들과 재벌들의 유흥장이였다는 대답을 들으신 그이께서는 우리 로동계급은 과거에 일본제국주의침략자들의 악랄한 착취와 압박을 받았다고 하시면서 놈들이 경치좋은 곳에 사원구락부와 같은 유흥장을 지어놓고 부화방탕한 생활을 하면서 제멋대로 활개치고 다니던 세상은 영영 끝장났다는데 대하여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나라가 해방되여 인민의 세상이 되였으니 이제는 우리 나라에서 《총독》은 인민이라고, 누구보다 지난날 천대받고 멸시받던 우리의 로동계급이 《총독》으로 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사원구락부를 성진제강소 로동자들의 정양소로 쓰도록 하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