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7년 4월 어느날 아침 동강밀영에서 군정학습을 진행하고있던 조선인민혁명군 부대들에 비상소집명령을 내리신
순간 긴장하게 서있던 대원들은 서로 얼굴만 쳐다보며 웅성거리였다.
군정학습도 끝나가고 부대가 밀영을 떠나게 되였는데 씨붙임이라니 영문을 알수 없었던것이다.
그러는 대원들에게
그날 밀영주변의 마을 촌장은 유격대에 빌려주었던 농쟁기들과 함께 놀라운 부탁도 받게 되였다.
우리 동무들이 후에 이곳에 오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그 밭에서 나는 남새와 낟알들을 촌장로인이 처리하되 마을에서 농량이 부족한 집들에 나누어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