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어느날 평양시 대성구역에서 살고있는 리국철의 집으로 김형직사범대학 원격교육학부 교원들이 찾아왔다.
리유인즉 몸이 불편하여 졸업식에 참가하지 못한 그에게 졸업증을 수여하기 위해서였다.
리국철로 말하면 나라를 위해 큰 공을 세운 영웅도 아니고 조국보위의 길에서 피를 흘린 영예군인도 아닌 일반장애자였다.
이런 그를 위하여 원격교육학부에서 공부하는 전기간 사심없는 진정을 기울이고 졸업할때에는 그의 건강을 념려하여 집에까지 찾아온 교원들의 모습에서 리국철은 격정의 눈물을 흘리고 또 흘리였다.
참으로 그가 받은 대학졸업증은 장애자들도 차별없이 따뜻히 보살펴주는 조선에서만 찾아볼수 있는 행복의 증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