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넘어 이어진 사랑과 믿음(1)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성스러운 생애에는 뜨거운 사랑과 의리로 만사람을 품어주고 보살펴주신 이야기들이 수없이 새겨져있다.

그러한 사람들가운데는 조선이 갓 해방된 후 위대한 수령님을 가까이 모시고 사업한 이전 쏘련군의 한 장령도 있다.

어느날 그를 부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의 신발이 매우 헐어있는것을 보시고 신발이 맞는것이 없으면 나한테라도 말을 해야지 이런 신발을 신고다니면 발이 어떻게 되겠는가고 몹시 걱정하시며 다음날 친히 제화공을 보내주시였다.

조선에 온 첫날부터 언제나 자기의 곁에 감돌며 마음을 덥혀주는 따뜻한 사랑과 정에 대한 고마움이 그의 가슴속에 깊이 새겨졌다.

그때로부터 반세기가까운 세월이 흐른 주체82(1993)년 7월 그는 뜻밖에도 조선에서 자기를 초청한다는 기별을 받게 되였다.

근 반세기동안 쌓인 그리움을 안고 그는 평양을 찾았다.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뵙는 순간 그는 너무도 감격하여 《김일성동지!》 하고는 그이의 품에 안기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왜 이제야 왔는가고, 정말 보고싶었다고 하시면서 주체37(1948)년말 그가 귀국할 때 너무도 섭섭하시여 자신께서 소중히 간직해오신 회중금시계를 손에 쥐여주시던 일을 추억하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