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켜세우신 달구지

해방직후인 주체34(1945)년 11월 어느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타신 승용차가 신의주로 가는 길에 어느한 외통길에서 멈추어선적이 있었다.

바로 길 한복판에 달구지가 놓여있었던것이다.

달구지 임자인 농민은 길옆의 잔디밭에 누워 깊은 잠에 들어있었다.

차문을 열고 소리쳐 농민을 깨우려고 하는 운전사를 만류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저 농민이 아주 기분이 좋았다고 하시면서 차에서 내리시여 동행한 일군들과 함께 허물없이 달구지를 길섶에 옮겨놓으시였다.

환히 웃으시며 잠든 농민을 정겹게 바라보시던 그이께서는 그의 단잠을 깨울새라 조심스럽게 차있는곳으로 가시였다.

차가 떠나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우리가 승용차를 타고다닌다고 하여 인민들앞에서 특세를 부리거나 호령을 해서는 안된다고 하시면서 우리 사회에서는 인민들보다 더 높은 사람은 없다고 교시하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