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품에 안긴 아이들

1948년 5월 어느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강서고급중학교(당시)를 찾으시였을 때 있은 일이다.

교원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운동장에 있는 학생들을 만나시려고 나오실 때 발벗은 아이들을 잘 보이지 않는 제일 뒤줄에 세워놓았다.

그것을 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못내 가슴아파하시며 교원들에게 자신께서 볼가봐 신발이 없는 학생들을 뒤줄에 세웠는데 그 학생들이 뒤줄에만 서있겠다고 하겠는가고, 동무들이라면 뒤에만 서있겠는가고 나무라시였다.

그러시면서 해방된 오늘에 와서도 학생들이 신발도 못신고 낡은 옷을 입고 학교에 다니도록 하여서야 되겠는가고, 이 학생들은 모두 일제시기의 착취와 고역에서 갖은 고생을 다한 로동자, 농민의 아들딸들이라고 하시며 우리가 지난 시기 일제와 맞서 싸운것도 바로 이들에게 행복을 안겨주기 위해서라고 교시하시였다.

계속하시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제는 우리가 주권을 쥐였으니 학생들의 장래발전을 위해서 무엇이든지 아끼지 말아야 하며 또 앞으로 필요한 대책을 다 취하여야 한다고 절절히 교시하시였다.

순간 아이들은 《장군님!》하고 목청껏 부르며 달려와 위대한 수령님의 넓은 품에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