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의 사진

국가수반의 금고속에 사진 한장만이 있었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믿기 어려울것이다.

하지만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서거하신 후 그이의 금고에는 한장의 사진만이 있었다.

과연 어떤 사진이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고이 간직하시였는가.

1948년 12월 31일 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김책동지와 자리를 같이 하시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창건하고 정규적인 혁명무력을 건설한 뜻깊은 1948년을 감회깊이 돌이켜보시였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제야의 종소리가 울릴 시각이 다가오자 그이께서는 김책동지에게 사람들은 생활의 소중한 추억을 불러오는것이 사진이라고 한다는데 우리도 잊지 못할 1948년을 보내며 기념사진을 한장 찍자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신은 내각수상이라는 관직을 가지고 내각의 한 성원인 부수상과 공식적으로 사진을 찍으려는것이 아니라고 하시면서 이 사진은 인간 김일성과 인간 김책이 동지적으로 함께 찍는 기념사진이라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그때로부터 40여년세월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김책동지와 찍은 그날의 사진을 고이 간직하고 보시였던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