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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문화   |   오늘의 조선


옛 그림으로 본 조선의 문화(4)

조선화 《대장간》

조선화 《대장간》은 18세기 말-19세기 초 김홍도가 그린것이다.

집게로 잡은 쇠붙이에 온 정신을 집중하느라고 입마저 실그러뜨린 사람, 묵직한 메를 휘두르며 단 쇠를 걸싸게 두드리는 사람들, 신이 난 메질에 맞추어 풀무질을 하는 애젊은이, 지게를 벗어놓고 낫을 가는 농군총각 등 화면의 모든 인물들은 자기 일에 열중하고있으며 이들의 개성적인 얼굴마다에는 로동의 희열과 락천적인 웃음이 어리여있다.

인물들의 형상을 빈틈없이 맞물린 구성과 능란하고도 생동한 필치, 사소한 주저도 없는 탄력있는 선에 의한 대상의 묘사 등은 화가의 능숙한 묘사기량을 뚜렷이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