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페지 / 그리움의 세계


위인칭송의 목소리 4

김일성동지는 참으로 현명한분이시다》(1)


1970년대 중엽 위대한 수령님께서 유고슬라비아를 방문하시였을 때 대통령 찌또는 정성을 다하여 환대하였다.

찌또대통령은 자기 나라를 방문하신 위대한 수령님께 선물로 유화 《1943년 야이쩨의 해방》과 의자를 정중히 올리였다.

이 유화는 빨찌산투쟁에 직접 참가하였던 이름있는 미술가가 그린것인데 1943년 11월 산간도시 야이쩨를 해방한 인민해방군 군인들과 인민들의 감격적인 상봉장면을 형상한것이다. 유고슬라비아에서는 이날을 도이췰란드파시스트를 반대하는 투쟁에서 전환의 날로, 국경절로 정하고 해마다 성대히 기념하였으며 이 유화를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보관해두고 널리 자랑하고있었다.

찌또대통령은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각별한 존경과 그이의 건강을 바라는 마음을 담아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보관하고있던 이 유화와 함께 의자를 선물로 드리였던것이다.

그때 찌또는 세계에서 지도자로 인정하는 사람은 김일성동지밖에 없다고 말하였다. 찌또는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각별한 호의의 표시로서 체류일정에 예견되지 않았던 보힌호유람을 특별히 조직하였다. 그날 찌또는 그이께 자신의 경력에 대해서와 오랜 기간의 혁명투쟁과정에 겪은 여러가지 파란곡절과 잊을수 없는 체험들에 대해서도 털어놓고 다 이야기하였다.

찌또는 조선이 그 누구의 눈치를 보는것도 없이 제할말을 다하며 배심있게 나아가고있는데 대하여 부러워하면서 자기들은 패권주의를 반대하여 《자치제사회주의》를 건설하고있지만 이런저런 압력과 시비중상때문에 머리를 앓고있다고 마음속고충을 터놓았다.

그러는 그에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매개 당은 자기 당의 사상, 자기 당의 정책으로 당원들을 무장시켜야 하며 다른 당의 정책을 맹목적으로 따라가면 안된다고 하시면서 자기 나라 혁명을 잘해나가는것이 결코 프로레타리아국제주의와 모순되지 않는다고 하시였다. 그이께서는 우리는 사람이 사대주의를 하면 머저리가 되고 민족이 사대주의를 하면 나라가 망하며 당이 사대주의를 하면 혁명과 건설을 망쳐먹는다고 말하고있다고 하시면서 이제는 세계 모든 나라 공산주의자들이 오랜 투쟁경험을 가지고있는 조건에서 국제공산주의운동안에 중심이 필요없다고, 세계에는 높고 낮은 당이 없으며 《아버지당》과 《아들당》도 있을수 없다고 말씀하시였다.

찌또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기 나라 당은 앞으로 자주성을 튼튼히 지켜나가겠다고, 절대로 《아들당》이 되지 않겠다고 말씀드리였다.

그후부터 찌또는 대국주의자들이 자기 나라의 내정에 간섭할 때마다 우리는 《아들당》이 아니다, 그러니 당신들도 《아버지당》이 아니라고 하면서 자주적립장을 견지하였다고 한다.

김일성동지는 참으로 현명한분이시다》(2)


주체66(1977)년 8월 찌또대통령이 조선을 방문하였다.

당시 이 소식이 전해지자 대번에 세계보도계의 초점으로 되였는데 영국의 한 통신이 그의 조선방문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예평하였다.

《찌또는 묘하게도 사회주의와 자본주의사이에서 명망있는 인물일뿐아니라 쁠럭불가담나라들속에서도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다. 그는 쁠럭불가담운동의 창시자의 한사람으로서 그리고 〈자치제사회주의〉의 제창자로서 명망이 높다. 특히 자존심이 강하여 누구에게도 머리를 숙이지 않는〈완고한 거물〉로 세계에 알려져있다. 쁠럭불가담운동의 거장들중의 마지막인물인 찌또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먼 극동에로 려행하게 된 목적은 어디에 있는가. 그것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일성주석과 상봉하여 난관을 겪고있는 쁠럭불가담운동과 관련한 문제들을 토의하고 이 운동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해결책을 찾으려는데 있는것으로 보아진다.》

당시 쁠럭불가담운동은 진퇴량난의 위기에 빠져들고있었다. 이 운동의 창시자, 원로로서 괴로움에 모대기던 그는 어느날 자기 보좌성원들에게 출로는 오직 하나밖에 없다, 조선에 가서 김일성동지를 만나야 한다고 말하였다.

보좌성원들은 나이도 많고 건강도 좋지 못한데 조선방문문제를 고려하는것이 어떤가고 하였다. 그때 찌또의 나이가 85살이였던것이다.

그들에게 찌또는 나는 꼭 김일성동지를 만나야 한다, 이 결심은 누구도 돌려세울수 없다고 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찌또와 상봉하시고 쁠럭불가담운동이 여러가지 곤난을 겪고있는것은 사실이지만 그것은 일시적이고 부분적인 현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이 운동의 분렬을 막기 위한 방도를 환히 밝혀주시였다.

찌또는 그날 밤이 퍽 깊도록 흥분으로 가슴을 들먹이며 좀처럼 잠들지 못하고 수원들에게 《김일성동지는 참으로 현명한분이시다. 그이께서 많은 일을 해놓으셨기때문에 다음세대들은 할 일이 없을것이다. 나는 조선에 와서 10년은 더 젊어졌다. 정말 조선을 떠나고싶지 않다.》라고 말하였다.

《완고한 거물》로 소문난 찌또가 아래일군들에게 자기의 심정을 이렇게 숨김없이 고백하기는 이때가 처음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