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페지 / 그리움의 세계


재일본조선문학예술가동맹 중앙위원회 무용부 부부장의 인상담

경사스러운 4월의 봄명절을 맞으며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한없이 가슴벅차오릅니다.
해마다 태양절을 맞을 때면 어릴적에 제1차 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의 한 성원으로 어버이수령님을 모시고 영광의 무대에 오른 꿈같은 날들을 감회깊이 돌이켜보게 됩니다.
설맞이공연무대는 이역에서 나서자라는 우리 동포자녀들에게 있어서 꿈속에서도 그리는 영광의 무대입니다.
그 영광의 무대에 우리 동포자녀들도 함께 설수 있다는 소식에 접한 저는 이 꿈과 같은 소식이 좀처럼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그리던 조국의 품속에서 설날을 맞이하는 기쁨, 언제나 뵙고싶은 어버이수령님을 몸가까이 모시는 더 없는 행복.
정말 우리가 이 세상에 행복이란 행복을 다 누리게 되는것만같아 조국으로 향하는 배길은 기쁨의 배길, 행복의 배길이였습니다.
더우기 제가 영광의 설맞이무대에서 어버이수령님께 만수축원의 인사를 드리게 되였으니 한없는 기쁨과 행복에 가슴설레이였습니다.
드디여 맞이한 1987년 12월 30일 음악이 고조되는 속에 영광의 무대에 오른 학생소년예술단성원들.
북받쳐오르는 격정속에 눈물을 삼키며 《원수님 뵙고싶어 일본땅에서 왔습니다》하는 저의 말을 들으시며 눈가에 흰 손수건을 가져가시는 어버이수령님이시였습니다.
아, 어버이수령님께서 이역에서 달려온 우리를 보신다, 우리의 춤을 보시고 저의 서투른 인사를 들으시고 눈물까지 흘리시는구나, 이역에 사는 우리를 언제나 잊지 않으시고 전후복구건설의 어려운 시기부터 해마다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을 보내주시고 오늘은 재일조선학생소년들도 공화국의 해외공민으로서 조국의 학생소년들과 함께 설맞이공연무대에 세워주시였으니 어버이수령님의 사랑과 은덕이 하도 고마워 저도 다른 동무들도 꾹 참아온 울음을 터뜨리고말았습니다.
정녕 그날의 공연무대는 비록 이역에서 나서자랐어도 우리에게는 수령이 계시고 조국이 있다는것을 어린 가슴에 새겨준 무대였고 조국의 숨결을 느끼고 알게 해준 무대였습니다.
그때로부터 오늘까지 30여년동안 해마다 설맞이공연무대에는 재일조선학생소년들도 조국의 학생들과 함께 오르고있습니다.
몇해전에는 우리 맏딸도 어머니가 오른 같은 무대에 서게 되였습니다.
절세의 위인들께서 계시여 제가 받아안은 사랑이 오늘은 우리 아들딸세대에로 고스란히 이어지고있으며 영광의 무대에 오른 많은 재일청소년학생들이 동포사회에서 민족성을 고수해나가는 어엿한 일군으로, 명배우, 명가수로 자라나고있습니다.
저는 어버이수령님을 모신 그날의 감격, 받아안은 사랑을 영원히 잊지 못하며 조선대학교를 졸업하고 애국초소에 나가 오늘은 재일본조선문학예술가동맹 무용부 부부장의 중임을 맡아 일하고있습니다.
저는 항상 자기 한생은 어버이수령님께서 베풀어주신 사랑과 배려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간주하고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이 마음을 더 굳건히 하여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사상과 령도를 높이 받들고 동포사회에 조국애, 민족애가 차넘치게 하는 민족문화활동을 열심히 벌려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애국유산인 총련과 재일조선인운동을 고수발전시키는데 한몫 기여해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