뙤약볕이 내려쬐는 주체40(1951)년 8월 어느날이였다.
일군들과 함께 진렬해놓은 겨울군복견본품들을 세심히 보아주신
다음날부터 그이께서는 한주일나마 그 솜신발을 신고 다니시였다.
너무도 놀랍고 의문스러운 일이여서 일군들은 호기심을 금치 못하였다.
며칠이 지난 어느날 구질게 비가 내린 뒤 험한 진창길을 걸으시여 군인들의 공병작업장을 찾으신 그이께서는 자신께서 신으신 솜신을 가리키시며 군인들에게 올해 겨울부터 이런 솜신을 공급하려 하는데 동무들의 의견은 어떤가고 물으시였다.
그들이 좋다고 대답올리자
그러시면서 솜신발의 고무테두리를 가리켜보이시며 고무를 이렇게 낮게 씌웠기때문에 심하지 않은 진창길에서도 이렇게 젖었다고, 겨울에 신발이 젖으면 솜신이지만 발을 얼굴수 있다고 하시였다.
일군들은 그제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