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페지 / 그리움의 세계


위대한 전승사에 새겨진 사랑의 이야기(6) 보초병이 받은 감동

주체39(1950)년 10월 어느날 이른새벽이였다.

이날 야전지휘처의 한 보초소에 들리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보초병에게 교대시간이 아직 멀었는가고 물으시고 자신과 교대하자고 하시였다.

보초병은 그이께 그렇게 할수 없다고 하면서 몸둘바를 몰라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보초병에게 백포를 씌워주시며 동무가 밖에서 떨고있는것을 보고서는 일손이 잡히지 않는다고 하시였다.

보초병은 솟구치는 격정을 금치 못해하며 자애로운 그이의 품에 얼굴을 묻었다.

그러던 그는 위대한 수령님께 수령님께서는 왜 건강을 돌보지 않으시고 밤새워 일하시는가고 울먹울먹하며 말씀을 올리였다.

그러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가볍게 웃으시며 자신께서도 힘이 든다고, 동무와 같은 어린 전사가 다 참아내는데 최고사령관이 참지 못하면 되겠는가고 하시며 우리 전쟁을 이기고 실컷 자보자고 다정히 이르시였다.

자신보다 먼저 전사들을 생각하시는 어버이수령님의 자애로운 모습을 우러르는 보초병의 눈가에는 뜨거운것이 소리없이 흘러내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