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페지 / 그리움의 세계


위대한 전승사에 새겨진 사랑의 이야기(9)

주체39(1950)년 7월 어느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사랑하는 전사들을 찾아 최전선으로 향하시였다.

전선을 향해 달리던 승용차는 림진강에 이르러 더 전진하지 못하였다.

폭격으로 다리가 끊어졌던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근방에 철길다리가 있을테니 그곳으로 건느자고 하시였다.

적기가 무시로 날아들고 캄캄한 밤에 철길다리를 승용차로 건는다는것은 상상조차 할수 없는 일이여서 일군들은 놀라와하였다.

그이께서는 일군들에게 전선의 동무들이 우리를 기다리고있다고, 전선에서는 이 시각에도 동무들이 피를 흘리며 싸우고있는데 우리가 여기서 무엇을 주저하겠는가고 하시며 어서 건너가자고 교시하시였다.

드디여 승용차는 침목을 넘으며 한치 또 한치 전진해갔다.

조국해방전쟁의 3년간 위대한 수령님께서 사랑하는 전사들을 찾아 헤쳐가신 위험천만한 전선길은 무려 5만 수천리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