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39(1950)년 7월 어느날
전선을 향해 달리던 승용차는 림진강에 이르러 더 전진하지 못하였다.
폭격으로 다리가 끊어졌던것이다.
적기가 무시로 날아들고 캄캄한 밤에 철길다리를 승용차로 건는다는것은 상상조차 할수 없는 일이여서 일군들은 놀라와하였다.
그이께서는 일군들에게 전선의 동무들이 우리를 기다리고있다고, 전선에서는 이 시각에도 동무들이 피를 흘리며 싸우고있는데 우리가 여기서 무엇을 주저하겠는가고 하시며 어서 건너가자고 교시하시였다.
드디여 승용차는 침목을 넘으며 한치 또 한치 전진해갔다.
조국해방전쟁의 3년간